Daily News Essay

우리는 왜 늘 같은 이름들을 다시 보게 될까
퇴직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권력의 구조


우리는 왜 늘 같은 이름들을 다시 보게 될까
퇴직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권력의 구조




최초 작성일 : 2025-12-17 | 수정일 : 2025-12-17 | 조회수 :

관피아 만연


퇴직은 끝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지속일 뿐이다.

'관피아' 만연…퇴직공무원 90% 재취업 (매일경제 2025-12-16) ----------------------- 자리는 비웠지만 관계는 남아 있다. 이 문장이 이 뉴스의 핵심이다. 퇴직은 끝이 아니다. 형식만 바뀐 지속이다. 이 구조는 드러나지 않기에 더 오래 작동한다. 불법도 아니고, 극적이지도 않다. 권력은 자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형태를 바꿔 남는다. 문제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다. 문제는 같은 이름들이 다시 같은 자리에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를 경험이라 부르고, 연결이라 부르고, 관행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 사이 신뢰는 설명되지 않은 채 조금씩 사라진다. 자리는 바뀌어도 힘의 흐름이 바뀌지 않을 때, 사회는 늘 같은 질문 앞에 선다. 공정은 선언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구조가 바뀔 때만 비로소 말이 된다. 자리는 바뀌었지만, 힘의 흐름은 그대로였다.

Tags  #관피아  #재취업문제  #dailynewsessay  #권력구조  #사회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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