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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다보스의 시선은 결국 이것으로 향했다
세상이 바뀔 때마다 함께 돌아오는 단어


2026년, 다보스의 시선은 결국 이것으로 향했다
세상이 바뀔 때마다 함께 돌아오는 단어




최초 작성일 : 2026-01-25 | 수정일 : 2026-01-25 | 조회수 : 31

다보스포럼에서 jobs가 중심이었다


프롤로그

다보스 포럼은 언제나 경제의 최전선이다. 기술, 자본, 국가 전략, 관세, 질서 재편 같은 단어들이 오가는 자리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인공지능이 있을 거라고. 그런데 이상했다. 논의는 분명 AI에서 시작했는데, 끝에 남은 단어는 다른 것이었다. "일자리" ⛔️ 인간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이 아니었다 경제학은 오래전부터 말해왔다. 노동은 단순한 생산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ㅇ 마르크스에게 노동은 인간이 세계와 맺는 존재론적 관계였다. ㅇ 아마르티아 센에게 일자리는 역량(capability)을 실현하는 통로였다. ㅇ 한나 아렌트는 노동을 생존(labor), 작업(work), 행위(action)로 나누며 인간이 사회 속에 ‘존재함’을 증명하는 장치로 보았다. 사람은 돈만 벌기 위해 일하지 않는다. 일을 통해 ㅇ 내가 사회 안에 있다는 감각을 얻고 ㅇ 나의 위치를 확인하고 ㅇ 내일이 오늘과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을 얻는다. 그래서 일자리가 흔들릴 때, 흔들리는 것은 소득이 아니라 존재의 연속성이다. ⛔️ 기술 변화가 올 때마다, 불안은 항상 일자리에서 시작됐다 산업혁명의 역사를 보면 놀라울 정도로 패턴이 반복된다. ㅇ 방직기 → 러다이트 운동 ㅇ 전기·자동화 → 대량 실업 공포 ㅇ 컴퓨터 → 화이트칼라의 위기 ㅇ 인터넷 → 중개·사무직 축소 기술은 늘 생산성을 높였지만, 사람들의 불안은 늘 “나는 어디로 가는가”에 머물렀다. 이 불안은 비이성적 공포가 아니다. 경제학적으로도 설명된다. ▶ 기술 충격과 노동시장 불균형 이론 기술은 빠르게 변하지만 노동자의 기술·적응은 느리다. 이 시차가 커질수록 불안은 커진다. AI 시대의 불안이 유독 큰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에는 단순 노동만이 아니라 의사결정·판단·사고 영역까지 흔들리기 때문이다. ⛔️ 국제 질서 변화는 결국 ‘누가 일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관세 전쟁, 공급망 재편, 블록화된 세계경제. 이 모든 거대한 변화는 결국 한 질문으로 수렴된다. 그럼, 이 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국가는 GDP를 말하지만, 개인은 직업을 생각한다. 기업은 전략을 말하지만, 개인은 내일 출근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래서 세계 경제가 요동칠수록 가장 직접적인 압력은 노동시장으로 내려온다. ⛔️ 일자리 불안은 경제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위험이다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은 일자리 불안을 이렇게 설명한다. ㅇ 소득 감소보다 예측 불가능성이 더 큰 스트레스를 만든다. ㅇ “곧 나아질 것”이라는 신호가 사라질 때 불안은 공포로 전환된다. ㅇ 일자리는 미래에 대한 개인의 통제감을 유지하는 마지막 장치다. 그래서 실업보다 더 무서운 것은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상태다. AI, 기술혁신, 국제경제 변화가 아무리 거대해도 사람들이 끝내 붙잡는 질문은 하나다. 그럼, 나는 어떻게 되는가. ⛔️ 그래서 경제의 끝에는 항상 사람이 남는다 기술은 방향을 바꾸고 질서는 재편되고 자본은 이동한다. 하지만 그 모든 변화의 종착지는 늘 사람의 일상이다. 다보스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조차 결국 논의의 중심이 일자리로 모인 이유는 단순하다. 그것이 가장 추상적인 변화가 가장 구체적인 삶과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 그래서 떠올랐다 이 모든 생각을 따라가다 보니, 마지막에 그 뉴스가 떠올랐다. " 다보스 포럼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가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가 화두로 떠올랐다. 'Jobs, jobs, jobs' the AI mantra in Davos as fears take back seat (로이터 2026.01.24)" 그래서였구나.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경제의 질문은 결국 사람의 일자리로 돌아온다는 것을 그곳은 알고 있었던 것 같다.

Tags  #다보스포럼  #세계경제포럼  #글로벌경제  #일자리  #고용불안  #기술변화  #AI시대  #노동의미  #경제질서변화  #국제경제  #미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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