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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판단을 외주 준 사회: AI는 왜 새로운 사제가 되었는가


우리는 다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판단을 외주 준 사회: AI는 왜 새로운 사제가 되었는가




최초 작성일 : 2025-12-27 | 수정일 : 2025-12-27 | 조회수 : 34

프롤로그

우리는 언제부터 스스로 결정하는 일보다, 대신 결정해주는 존재를 신뢰하게 되었을까. 암흑시대의 문제는 무지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였다.. "신의 뜻", "사제의 해석", "왕의 명령", "믿어라" 길을 잃지 않기 위해, 틀리지 않기 위해,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선택을 넘기고 있다. 이 변화는 갑작스럽지 않다. 다만 조용했고, 편리했고,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진보라 불렀다. "신의 뜻 ->알고리즘의 추천 ", "사제의 해석 -->AI의 조언", "왕의 명령 -->자동화된 결정", "믿어라 -->“데이터가 말한다”" 그러나 이 편안함은 정말 앞으로 나아간 결과일까, 아니면 오래된 암흑시대의 상태로의 회귀일까.

AI와 인간의 미래


표면에 떠오른 것들

"Our king, our priest, our feudal lord – how AI is taking us back to the dark ages"(Guardian 2025.12. 26) "우리의 왕, 우리의 사제, 우리의 봉건 영주 – 인공지능이 우리를 어떻게 암흑시대로 되돌리고 있는가" "계몽주의 시대 이후로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인공지능이 그 방식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 ✔︎ 사람들은 연애, 투표, 인생 선택을 AI에게 묻는다 ✔︎ 글쓰기는 사고의 도구에서 결과물 생산으로 바뀌고 있다 ✔︎ AI 사용자는 생각을 덜 하지만 더 빨리 끝낸다 ✔︎ 우리는 왜 기계의 판단을 더 신뢰하게 되었는가 ☞ 이 모든 현상은 따로 보면 사소하다. 그러나 함께 놓으면 하나의 질문을 만든다. "우리는 누구의 판단에 기대고 있는가."

다르게 읽기

임마누엘 칸트는 계몽을 “인간이 스스로 부과한 미성숙에서 벗어나는 것”이라 정의했다. 그가 말한 미성숙이란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타인의 인도 없이는 이해력을 쓰지 못하는 상태였다. 계몽 이전, 인간은 사제와 군주, 봉건 영주의 해석에 의존했다. 신의 뜻이라는 이름의 권위는 판단의 부담을 대신 떠안아주었다. 인공지능은 이 오래된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알고리즘은 틀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고, 데이터는 반박 불가능한 진실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판단의 무게를 외부 권위에 맡긴다. 에리히 프롬은 사람들이 자유보다 확실한 복종을 선택할 때, 스스로를 지배 구조에 넘긴다고 보았다. 인공지능은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선택을 쉽게 만든다. 생각하지 않아도 되게, 책임지지 않아도 되게. 그래서 이 복종은 자발적이며, 더욱 깊다. 문제는 인공지능이 틀릴 수 있다는 점이 아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가 왜 더 이상 스스로 판단하려 하지 않는가이다. 판단의 과정이 사라질 때, 이성은 도구가 아니라 신앙이 된다.

남겨진 생각

✓ 우리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과 무엇을 맞바꾸고 있는가 ✓ 판단을 외주 준 사회에서 잘못된 선택의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 글을 쓰지 않는 세대는 무엇을 이해하지 못하게 될까 ✓ 효율이 자유보다 중요해지는 순간, 우리는 어디까지 물러서게 될까 ✓ 계몽이 인간을 해방시킨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왜 다시 미성숙을 선택하는가 ☞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없다. 그리고 어쩌면 이 질문을 기계에게 묻는 순간, 우리는 이미 답을 잃은 것인지도 모른다. " AI의 가장 큰 위험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생각할 필요를 느끼지 않게 만드는 데 있다.

Tags  #인공지능  #AI시대  #인간의판단  #계몽주의  #임마누엘칸트  #에리히프롬  #기술과권력  #사유의퇴행  #자유와책임  #in-th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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