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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FOMO에 인질로 잡혀 살아가는 게 아닐까?
놓칠까 두려운 마음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우리는 FOMO에 인질로 잡혀 살아가는 게 아닐까?
놓칠까 두려운 마음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최초 작성일 : 2026-02-01 | 수정일 : 2026-02-01 | 조회수 : 15

"탐욕과 포모 그리고 냉정" (머니투데이 2026.01.30) "코스닥은 놓칠 수 없어"…'천스닥' 배경엔 오천피 포모 (노컷뉴스 2026.01.27) "포모發 머니런…주식계좌 1억개 눈앞" (서울경제 2026.01.28 ) "코스피 5000 시대, 나만 제자리…'벼락거지' 불안의 정체는?" (주간조선 2026.01.29) 'ㅠㅠ 괜히 현금만 들고 있다가'…역대급 불장에 비명 터졌다. (한국경제 2026.01.29 ) "역대급 증시에 포모 왔다”…‘꿈의 오천피’에 증시 자금·빚투 모두 사상 최대 (헤럴드경제 2026.01.24)

프롤로그

요즘, 숨이 가쁘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뒤처진 것 같은 날들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세상은 이미 몇 걸음 앞서 가 있고, 뉴스를 켜면 누군가는 돈을 벌었고, SNS를 넘기면 누군가는 인생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있다. 나는 아직 이 페이지에 있는데. 요즘 우리의 마음은 놓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서 조급해진다. FOMO. 이 단어는 이제 설명이 필요 없는 감정이 되었다. 우리는 모두, 말없이 같은 회오리 속에 서 있다.

우리는 FOMO에 인질로 잡혀 살아가는것이 아닐ㄲ?


표면에 떠오른 것들

⛔️ 요즘 뉴스의 문장은 유난히 비슷한 감정을 자극한다. “코스닥은 놓칠 수 없어… ‘천스닥’ 배경엔 오천피 포모” “포모發 머니런… 주식계좌 1억 개 눈앞” “나만 제자리… ‘벼락거지’ 불안의 정체는?” “괜히 현금만 들고 있다가… 역대급 불장에 비명” “역대급 증시에 포모 왔다… 빚투도 사상 최대” 이 문장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다.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늦는다”는 암묵적 압박이다. FOMO는 더 이상 특정 시장의 심리가 아니다. 투자, 소비, 기술, 커리어, 심지어 일상의 선택까지 번지고 있다. 주식에 올라타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고 AI를 배우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고 유행을 모르고 있으면 대화에서 밀려날 것 같다 FOMO는 이제 개인의 불안이 아니라, 사회의 작동 방식처럼 보인다. ⛔️ FOMO는 어디에나 있다 분야별로 이름만 다를 뿐 FOMO는 단일 현상이 아니다. 각 분야에서 조금씩 다른 얼굴로 나타난다. 심리·사회에서는 소외 불안, 비교 공포, 고립 공포감으로 나타난다. 마케팅·소비에서는 한정 판매, 품절 임박, 포모 마케팅, 상실 공포가 된다. 투자·재테크에서는 추격 매수, 포모 시장,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일상과 문화에서는 트렌드 쫓기, SNS 중독, 항상 연결되어야 한다는 압박이 된다. 기술·AI 분야에서는 AI FOMO라는 이름으로, 이해보다 ‘선점’이 먼저 요구된다. 이 모든 현상은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나만 이 흐름에서 빠지는 건 아닐까?”

다르게 읽기

FOMO는 단순한 조급함이 아니다. 심리학적으로는 ‘소외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사회학적으로는 집단에서 밀려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 감정은 몇 가지 장치를 통해 증폭된다. 첫째, 비교의 구조다. SNS와 뉴스는 평균이 아니라 ‘최상단의 사례’를 반복 노출한다. 남들의 결과만 보게 될수록, 나의 현재는 늘 부족해 보인다. 둘째, 희소성의 연출이다. ‘지금 아니면 없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문장은 합리적 판단보다 감정적 결정을 앞세운다. 셋째, 시간 압박이다. FOMO는 언제나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기회는 사라진다고 말한다. 이때 중요한 점이 있다. FOMO는 자연 발생적인 감정이 아니라, 자주 ‘설계된 감정’이라는 사실이다. 정치, 시장, 마케팅, 언론은 이 회오리를 이용해 행동을 유도한다. 불안을 키우고, 비교를 확산시키고, 판단을 서두르게 만든다.

남겨진 생각

문제는 우리가 이 회오리 안에 있다는 사실보다, 그 안에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한 채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FOMO의 중심에는 늘 질문이 하나 빠져 있다. “이 선택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가?”라는 질문이다. 지금의 열기 속에서 냉정은 미덕이 아니라 용기가 되었다. 가만히 있는 것은 무능이 아니라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과연 우리는 이 회오리 한가운데서 잠시 멈춰 서서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묻게 된다. 이 FOMO를 확대 재생산하는 권력과 구조는 정말 없는 것일까. 무엇이, 누가, 어떤 이유로 우리를 이 불안의 회오리 안에 계속 머물게 하는가. 그리고 기다려진다. "JOMO"

Tags  #FOMO  #포모현상  #불안의경제학  #투자심리  #비교사회  #집단심리  #행동경제학  #사회적불안  #금융심리  #트렌드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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