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한때 한국 사회에서 ‘위인’은 곧 역사책 속의 인물들이었다. 세종대왕, 이순신, 유관순 같은 이름들은 교과서와 위인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본받아야 할 삶의 모범”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오늘날 교실과 서점에서 위인전의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신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것은 손흥민, BTS, 김연아, 이재용 같은 다양한 영역의 스타들이며, 때로는 과학자나 기업가, 사회운동가까지도 특정 맥락에서 ‘위인’처럼 소비된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 사회에서 ‘위인’은 사라진 것일까, 아니면 다른 얼굴로 변모한 것일까? 현대 사회에서 위인의 개념은 크게 달라졌다. 과거에는 나라를 지키거나 민족을 이끌어간 거대한 역사적 인물이 ‘위인’이었다면, 오늘날에는 개인의 삶과 사회를 연결하며 공감과 영감을 주는 사람이 새로운 ‘위인’의 자리를 차지한다. 손흥민의 이타적 경기 운영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한국 청년들에게 “팀을 위해 헌신하는 리더십”을 보여준다. BTS는 음악적 성취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젊은이들과 연대하고, 김연아는 꾸준함과 우아함으로 ‘피겨 여왕’에서 국민적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했다. 즉, 현대의 위인은 스타와 위인 사이 어딘가에서 탄생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시대는 ‘위인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과거에는 한 세대 전체가 공통의 영웅을 가졌다면, 지금은 세대와 취향에 따라 ‘나만의 위인’을 선택한다. MZ세대는 웹툰 작가, 유튜버, 환경운동가를 위인처럼 존경하기도 하고, 중장년층은 과거 산업화를 이끈 기업인이나 정치 지도자를 여전히 영웅으로 기억한다. 위인의 기준이 획일적이지 않고 다원화된 것이다. 이는 한국 사회가 더 이상 하나의 서사에 묶이지 않고, 다양한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존중하는 사회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위인’의 필요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불확실성과 혼란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희망과 방향성을 상징하는 얼굴을 찾는다. 다만 그 얼굴이 과거처럼 “역사의 큰 인물”로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자리에서 발견된다는 점이 다르다. 예컨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의료진은 ‘K-방역 영웅’으로 불렸고,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청년 활동가들도 작은 위인으로 존중받았다. 위인의 개념은 좁아지거나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 생활화되고 다양해진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질문하게 된다.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진정으로 존경하는 얼굴은 누구인가? 이는 단순히 한두 명의 이름으로 답할 수 없다. 오히려 세대를 관통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에 따라 ‘위인상’은 계속 갱신된다. 과거의 위인이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보여줬다면, 오늘날의 위인은 개인의 열정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물이다. 스타와 위인의 경계가 흐려진 지금, 손흥민·BTS·김연아 같은 인물들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들은 시대가 요구하는 덕목—희생, 연대, 꾸준함, 혁신—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위인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스타의 형식으로 진화한 위인이 존재한다. 이는 한국 사회가 글로벌 무대에서 자리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더 다양한 영역에서 ‘위인의 얼굴’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한국의 영웅 이야기는 교과서 속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축구 경기장, 콘서트 무대, 연구실, 병원, 심지어 SNS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쓰이고 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위인상은 세대를 잇고,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비춰주는 또 다른 길잡이가 되고 있다.

프롤로그

한국교육개발원 (2025.03. 발표) — “청소년 독서 트렌드: 위인전, 인기 순위에서 사실상 사라져” 동아일보 (2025.04.10) — “요즘 아이들, 위인 대신 유튜버·아이돌을 롤모델로 꼽아” BBC Culture (2025.05.02) — “From Lincoln to BTS: How modern youth choose their heroes” 조선일보 (2025.06.15) — “스타가 곧 위인? 청소년 롤모델의 세대 교체” -------------------------------------------------------- 과거 세대에게 위인전은 단순한 책이 아니었다. 그것은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교과서였고, 어린이들에게 ‘큰 사람이 되라’는 사회적 명령의 통로였다. 세종대왕, 이순신, 간디, 링컨 같은 이름은 초등학교 책상 위에서 당연히 만나야 할 존재였다. 그러나 이제 한국의 교실과 서점에는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청소년들은 위인전 대신 웹툰을, 링컨 대신 BTS를, 간디 대신 유튜버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독서 취향의 변화가 아니다. ‘위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위인은 국가적 영웅이자 도덕적 교훈의 상징이었지만, 오늘날의 위인은 훨씬 더 현실적이고, 생활 속에 가까운 인물들이다. 경기장에서 땀 흘리는 손흥민, 세계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BTS, 창의적인 콘텐츠로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유튜버와 크리에이터들이 바로 오늘날의 ‘위인’이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생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여전히 위인을 필요로 하는가?” 그리고 “스타와 크리에이터가 전통적 위인을 대체한다면, 그 의미는 무엇인가?” 한국 사회의 빠른 변화는 ‘위인의 세대교체’를 앞당기고 있다. 교과서 속 인물 대신 실시간으로 소통 가능한 스타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몰락이 아니라, 위인의 재탄생이다. 스타는 이제 문화적 영웅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팬덤과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현대판 위인전’을 쓰고 있다.

이론의 프리즘

첫째, 영웅사관(Great Man Theory) 은 역사를 위대한 개인의 행위로 설명한다. 토머스 칼라일은 “역사는 위대한 인물들의 전기”라고 말하며, 사회를 움직이는 힘은 집단이 아니라 탁월한 지도자의 카리스마와 비전이라고 보았다. 이 이론은 전통적으로 위인전을 정당화하는 핵심 틀로 작용했다. 둘째, 롤모델 이론(Role Model Theory) 은 심리학과 교육학에서 자주 인용된다. 앨버트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며 학습한다. 따라서 어떤 인물을 롤모델로 삼느냐가 개인의 가치관과 행동 양식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셋째, 사회적 상징 자본 이론(Social Symbolic Capital) 은 피에르 부르디외의 자본 개념에서 파생된 시각이다. 경제적 자본뿐만 아니라 문화적·상징적 자본이 사회적 지위를 만든다고 보는데, 위인이나 스타는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 인정하는 상징적 권위를 가진 존재다. 넷째, 현대 신화론(Modern Mythology) 은 롤랑 바르트가 대중문화를 분석하며 제시한 틀이다. 바르트는 광고, 스포츠, 대중스타가 고대 신화처럼 사회적 상징으로 소비된다고 설명했다. 즉, 오늘날 스타는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라 새로운 신화적 영웅이다. 다섯째, 집합적 기억 이론(Collective Memory Theory) 은 모리스 알박스가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는 특정 인물을 기억하고 기념함으로써 집단의 정체성을 유지한다고 본다. 위인전은 과거에는 집합적 기억을 교육하는 도구였으며, 오늘날의 디지털 팬덤 또한 같은 기능을 한다.

뉴스 해석

지금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인의 세대 교체는 단순히 독서 취향의 변화가 아니다. 그것은 어떤 인물을 ‘본받을 만하다’고 여기는 사회적 기준이 변했다는 신호다. 과거 세대에게 위인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인물, 혹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위해 희생한 지도자였다. 세종대왕, 이순신, 간디, 링컨 같은 이름이 책 속에 자리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학생들에게 이런 위인상은 점점 낯설어진다. 대신 손흥민, BTS, 블랙핑크, 유명 유튜버와 프로게이머가 새로운 위인의 자리를 차지한다. 이 현상을 영웅사관의 관점에서 보면, 위대한 개인의 서사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다만 그 무대가 바뀌었을 뿐이다. 전쟁터나 정치 무대가 아니라, 축구 경기장·월드 스타디움·유튜브 화면이 오늘날의 전장이며, 여기서 승리하는 인물이 새로운 영웅으로 기억된다. 위인의 자리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스타라는 옷을 입고 재탄생한 것이다. 또한 롤모델 이론은 청소년들이 왜 더 이상 세종대왕이나 링컨보다는 BTS를 택하는지를 설명한다. 멀리 있는 역사적 위인보다는, 지금 이 순간도 활동하며 팬과 소통하는 인물들이 훨씬 더 강력한 학습·모방의 자극을 준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의 RM은 “스스로의 길을 찾는 청년의 고민”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이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행동 규범과 정체성 형성의 지침이 된다. 여기에 사회적 상징 자본의 개념을 적용하면, 전통적 위인은 국가 권위가 부여한 상징 자본을 가졌지만, 현대의 스타는 팬덤과 대중의 선택으로 상징 자본을 획득한다. 즉, 과거의 위인이 ‘위에서 내려준 권위’라면, 스타는 ‘아래에서 만들어 올린 권위’다. 이것이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훨씬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현대 신화론의 시각은 이 변화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바르트가 말했듯, 대중문화의 스타는 고대 영웅처럼 사회적 신화를 창조한다. 손흥민의 이타적 플레이는 단순한 축구 기술을 넘어 ‘팀워크와 겸손’이라는 신화적 가치를 상징한다. 블랙핑크의 글로벌 무대는 ‘국경을 넘어선 여성의 힘’을 신화화한다. BTS의 팬덤 아미는 ‘집합적 연대’라는 현대적 신화를 구현한다. 마지막으로, 집합적 기억 이론은 왜 여전히 위인의 자리가 공고한지를 설명한다. 위인은 집단의 기억을 통해 후대에 전승되는데, 과거에는 책과 기념사업이 그 매개였다면, 오늘날에는 디지털 플랫폼과 팬덤 문화가 그 역할을 한다. 유튜브 클립, 틱톡 밈, 트위터 해시태그가 곧 현대판 위인전인 셈이다. 이 모든 이론을 종합하면, 결론은 명확하다. 위인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우리 곁에 살아 있다. 청소년들이 세종대왕을 덜 읽는다고 해서 위인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손흥민과 BTS,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새로운 위인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한국 사회가 여전히 전통적 위인상만을 ‘진짜’로 인정하려는 경직된 태도다. 하지만 시대는 이미 움직였고, 스타가 곧 위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되돌릴 수 없다.

시사점 및 제언

오늘날 위인을 묻는 질문은 곧 “우리 사회가 무엇을 존중하고 누구를 따라가려 하는가”라는 질문과 같다. 청소년들이 위인전을 멀리한다고 해서 가치관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스타를 통해 새로운 가치 체계를 배우고 있다. 손흥민의 이타적 행동은 스포츠 스타를 단순한 경기 영웅이 아닌 윤리적 리더로 만들고, BTS의 서사는 “청년 스스로의 정체성 찾기”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세계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따라서 사회는 더 이상 “위인=역사 속 위대한 인물”이라는 고정관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금 세대가 느끼는 위인은 살아 있는 존재이며, 그들은 스타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역사적 위인을 폐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과거의 위인과 현재의 스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손흥민의 리더십을 비교하며 시대적 맥락을 함께 가르친다면, 학생들은 전통적 위인상과 현대 스타상의 의미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 현장과 미디어는 이 흐름을 지혜롭게 활용해야 한다. 전통적 위인전은 단순 암기형 영웅 서사로 소비되는 한계를 넘어, 오늘날의 스타가 가진 가치와 연계될 때 생명력을 얻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단순히 스타를 ‘우상화’하는 것을 넘어, 스타를 매개로 사회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부모와 교사, 기성세대는 청소년들의 스타 지향을 “피상적인 팬심”으로만 치부하지 말아야 한다. 팬덤 활동 속에는 자발적 조직, 디지털 네트워크, 집단적 창의성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역량이 숨어 있다. 즉, 스타를 따르는 것은 곧 새로운 형태의 시민성을 배우는 과정일 수 있다. 이 점을 긍정적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위인의 민주화”다. 누구나 사회적 가치와 연대를 만들어내면 위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오늘날 스타가 위인의 자리를 차지한 이유는 그들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집단적 기억 속에서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은 특정 인물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다. 지역 사회의 작은 리더,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창작자 역시 ‘우리 시대의 위인’으로 호명될 수 있다. 결국, 위인은 더 이상 박물관 속 인물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숨 쉬는 살아 있는 상징이다. 한국 사회는 이제 “누가 위인인가”라는 질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는 어떤 가치를 위인의 자리로 올려놓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에필로그

“위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히 과거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우리 사회가 무엇을 존중하고 어떤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 하는가를 묻는 질문이다. 예전에는 위인이 ‘책 속의 거대한 이름’이었다면, 오늘날 위인은 ‘현실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청년들은 더 이상 낡은 교과서의 위인상만을 좇지 않는다. 그 대신 지금 이 순간 그들과 같은 언어로, 같은 플랫폼에서 소통하며 시대를 증명하는 스타를 위인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스타를 위인으로 호명하는 현상은 분명 시대적 흐름이지만, 그것이 곧바로 사회적 가치의 심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스타 숭배가 지나치게 상업화되거나, 팬덤이 폐쇄적 집단으로 변질될 때는 새로운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스타를 통해 어떤 사회적 메시지를 이끌어낼 것인가이다. 손흥민의 이타적 행동이 단순히 축구장에서의 미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함께 이기는 리더십”의 가치를 새기는 순간 그는 진정한 위인이 된다. BTS가 청년 세대의 상처와 꿈을 노래하는 순간, 그들의 서사는 단순한 팝 음악을 넘어선 세대의 증언으로 자리매김한다. 이제 한국 사회가 던져야 할 질문은 명확하다. 우리는 더 이상 위인을 동상이나 초상화에 가두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과 미래 속에서 위인적 가치를 어떻게 발견하고 길러낼 것인가다. 그것은 교실 속 작은 용기일 수도 있고, 직장에서의 윤리적 선택일 수도 있으며, 사회적 약자를 향한 연대의 손길일 수도 있다. 위인은 거창한 역사적 순간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한 자리에서 발휘되는 책임과 배려, 창의성이 쌓일 때 우리는 새로운 위인을 발견한다. 따라서 오늘날의 위인 담론은 스타와 전통적 영웅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그 둘을 연결해주는 새로운 사회적 상상력이어야 한다. 우리가 손흥민에게서 이순신을, BTS에게서 세종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그것은 한국 사회가 과거와 현재, 지역과 세계를 잇는 방식으로 ‘위인’을 다시 쓰고 있다는 증거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단 하나의 메시지를 남기고자 한다. 위인은 더 이상 특정한 이름이 아니다. 위인은 우리가 매일 선택하는 가치의 집합체이며, 그 가치를 실천하는 모든 이의 모습 속에 존재한다. 오늘의 스타도, 내일의 이웃도, 그 자리에 설 수 있다. 결국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를 위인의 자리에 올려놓을 것인가”가 한국이 앞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일 것이다.